노션 워커스(Notion Workers) — 커스텀 에이전트에 코드를 심는 방법

노션 워커스는 커스텀 에이전트에 TypeScript 코드를 배포해 기능을 확장하는 도구입니다. 작동 원리, 배포 과정, 현재 알파 상태까지 정리했습니다.

Mar 28, 2026
노션 워커스(Notion Workers) — 커스텀 에이전트에 코드를 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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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AI한테 "이거 해줘"라고 시켰을 때,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주는 도구가 있습니다.
노션 워커스(Notion Workers)를 쓰면 커스텀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거나,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문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배경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서 배울 내용읽기 5분
  • 노션 워커스가 뭔지, 왜 나왔는지
  • 에이전트와 워커가 어떻게 협력하는지
  • 실제로 어떤 걸 만들 수 있는지
  • 지금 단계에서 알아야 할 주의사항

노션 워커스, 왜 필요한가

노션의 커스텀 에이전트를 써보신 분이라면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DB에서 데이터 가져와서 Slack으로 보내줘" → 못합니다.
"이 내용을 다른 AI 서비스로 분석해줘" → 못합니다.
"이 양식에 맞춰서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줘" → 제한적입니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노션 안의 데이터를 읽고 대화하는 건 잘하지만, 노션 바깥 세상과 연결되는 건 할 수 없었습니다.
노션 워커스는 이 한계를 깨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에이전트에게 새로운 능력을 추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에이전트와 워커의 관계

비유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에이전트 = 비서, 워커 = 비서가 사용하는 도구
여러분이 비서에게 "오늘 날씨 알려줘"라고 말하면, 비서는 날씨 앱(도구)을 열어서 확인한 뒤 알려줍니다. 비서가 똑똑해도 앱이 없으면 날씨를 알 수 없고, 앱이 있으면 비서가 알아서 적절한 타이밍에 열어봅니다.
워커스도 같습니다. 개발자가 "날씨 조회"라는 도구를 만들어서 에이전트에 연결해두면, 사용자가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었을 때 에이전트가 알아서 그 도구를 호출합니다.
구분
역할
사용자
자연어로 요청 ("생기부 작성해줘")
에이전트
요청을 이해하고, 적절한 도구를 골라서 호출
워커 (도구)
실제 작업 수행 — API 호출, 데이터 처리, DB 기록
핵심은 사용자는 도구의 존재를 알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냥 에이전트에게 말하면 됩니다.

어떤 걸 만들 수 있나

공식 문서에서 제시하는 예시들입니다.

메시지 전송

에이전트에게 "고객에게 주문 확인 문자 보내줘"라고 하면, 워커가 Twilio API를 호출해서 실제로 SMS를 발송합니다. Discord, Slack, WhatsApp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시간 데이터 조회

"서울 지금 날씨 어때?" → 워커가 날씨 API를 호출해서 실시간 데이터를 가져옵니다. 주식 가격, 환율, 교통 정보 등도 같은 방식으로 연동 가능합니다.

AI 서비스 연동

이게 가장 강력한 사용법입니다. 노션 DB의 데이터를 다른 AI 서비스(Claude, GPT 등)에 보내서 가공한 결과를 다시 노션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의 활동 기록을 AI에게 보내서 생활기록부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결과를 DB에 기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만들어봤고, 다음 편에서 그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알아야 할 것들

⚠️
노션 워커스는 2026년 3월 기준, 아직 알파(alpha) 단계입니다. 정식 출시된 기능이 아니라 테스트 단계이며,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코드 작성이 필요하다

워커를 만들려면 TypeScript 코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노코드가 아닙니다. 다만 Claude Code 같은 AI 코딩 도구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직접 코딩하지 않고도 만들 수 있긴 합니다.

무료가 아니다

에이전트를 통해 워커를 호출할 때마다 노션 AI 크레딧이 소모됩니다. 에이전트가 사고(thinking)를 한 턴 수행할 때마다 1크레딧이 소진되며, 1,000크레딧에 10달러입니다. 지침을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해 에이전트가 워커 호출 역할에만 집중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크레딧 절약의 핵심입니다. 지침을 극도로 단순화하면 2크레딧/회까지 낮출 수 있으며, 이것이 현재 확인된 최저 비용입니다. 자주 쓰면 비용이 쌓입니다.

Windows에서는 (약간) 불편하다

워커를 배포하려면 ntn이라는 CLI 도구를 사용하는데, 이게 macOS와 Linux만 지원합니다. Windows 사용자는 WSL(리눅스 호환 환경)을 설치해야 합니다.

정리

노션 워커스는 커스텀 에이전트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입니다.
  • 에이전트에게 자연어로 시키면, 워커가 실제 작업을 수행합니다
  • 외부 API 연동, AI 가공, 자동 문서 생성 등이 가능합니다
  • 아직 알파 단계이며, 개발 지식과 크레딧 비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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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실제로 생기부 자동화를 워커스로 만들어본 뒤, 더 나은 방법을 찾아 전환한 경험을 공유합니다.